눈이 내리고 모든 것이 하얗게 변하는
겨울이 오기 전 시내의 나무들이 울긋불긋하게 물드는 계절
10월의 삿포로는 단풍의 계절입니다. 조잔케이 방면에서 단풍이 시작되어 오도리 공원과 홋카이도대학의 은행나무 가로수 등 시내의 나무들이 울긋불긋하게 물듭니다. 단풍의 절정은 매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상순 무렵까지입니다. 시내의 주요 단풍지를 소개합니다.
일찍 일어나 호텔 근처의 공원을 산책
삿포로의 중심부에서 단풍을 즐기다
삿포로 중심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오도리 공원을 산책하면 행정구역마다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도리 공원 서쪽 끝의 삿포로시 자료관을 가신다면 나무들이 아름답게 물든 뒤뜰을 꼭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지하철 난보쿠선의 “나카지마코엔역”을 내리면 공원입구부터 시작되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보이며 공원 내의 여러 곳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가지에 있으면서 차분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단풍을 즐기고 싶은 분에게 추천장소입니다.
단풍시기:10월 중순~11월 상순
오도리공원/삿포로시 자료관/나카지마공원/삿포로 콘서트홀 ’키타라’/호헤이칸/에리엘스퀘어삿포로 와타나베준이치문학관
여유롭게 즐기는 가을 공원 산책
울긋불긋하게 물드는 거리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도
마루야마 공원은 지하철 도자이선 “마루야마코엔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낙엽으로 덮인 지면에 가을햇살이 쏟아집니다. 홋카이도 신궁, 마루야마 원시림, 마루야마 동물원 등이 인접한 산책코스가 있으며, 삿포로의 거리를 한눈에 감상하고 싶다면 아사히야마 기념공원, 오쿠라야마 점프경기장, 모이와야마를 추천합니다. 로프웨이로 모이와야마의 정상에 오르면 산 전체가 단풍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어 있고 전면에는 삿포로 시가지가 펼쳐집니다. 홋카이도대학캠퍼스도 단풍의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지하철 난보쿠선 “기타 12 조역”에서 내려 도보 5분 거리로, 기타 13조문에서 오노이케 부근까지 약 400미터 정도 이어지는 은행나무 가로수의 모습은 실로 압권입니다. 홋카이도대학 종합박물관 앞에서는 선홍색의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단풍시기:10월 중순~10월 하순
마루야마공원/마루야마 동물원/홋카이도신궁/오쿠라야마전망대/아사히야마 기념공원/모이와산/로이즈커피관, 옛 오구마 저택/홋카이도대학/홋카이도대학 종합박물관/삿포로 농학교 제2농장
조금 멀리 조용한 숲속으로 가 보면
산에서 시작되는 낙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하철 난보쿠선 마코마나이역의 동쪽에 펼쳐지는 마코마나이 보건보안림은 동물들이 서식하는 깊은 숲으로 이어지는 입구입니다. 삿포로 예술의 숲에 있는 야외미술관에서는 야외조각을 감상하면서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멀리 있는 국영 다키노 스즈란 구릉공원에서는 수량이 풍부한 높이 26m의 “아시리베쓰의 폭포”와 주위 경관이 한눈에 보이는 높이 20미터의 전망대 “숲 전망 탑”이 추천장소입니다. 시코스토야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는 온천향, 조잔케이 온천가까지는 삿포로역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소요됩니다. 단풍철에는 호헤이쿄댐 등 주변 단풍명소를 지역자원봉사 가이드가 안내해 주는 “단풍 갓파 버스”(예약 필요)가 운행됩니다.
단풍시기:10월 중순~10월 하순
홋카이도립 마코마나이 공원/롯카분코/에드윈 던 기념관/삿포로시 도요히라가와 연어과학관/삿포로 예술의 숲/국영 다키노 스즈란 구릉공원/조잔케이 온천가/호헤이쿄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