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떠나는 조잔케이 드라이브

말 타고 과수원 산책
트레킹 하면서 경치 감상
사방을 빙 둘러 산으로 둘러싸인 조잔케이 온천은 조금만 발을 옮기면 가볍게 산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나무들이 싹을 틔우는 시기, 아주 잠깐 동안만 볼 수 있는 “봄 단풍”과 혼슈의 높은 산에서나 볼 수 있는 고산식물도 만날 수 있고, 산 전체가 빨강, 노랑, 녹색으로 물드는 가을의 단풍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온천지의 후타미 공원에서 후타미 구름다리까지 이어지는 “조잔케이 산책로”를 걷는 가벼운 코스는 물론, 편도 1시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는 “유히다케”와 “아사히다케”, “핫켄잔” 등, 트레킹 코스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승마체험을 추천합니다. 핫켄잔 기슭에 위치한 《와일드 무스탕스》는 웨스턴 스타일 차림으로 산속의 과수원이나 장외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승마시설. 언덕을 올라가거나 내려가면서 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치는 대자연에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잔케이 온천을 흐르는 도요히라가와 강에서 래프팅&카누를 만끽
조잔케이 온천은 계곡 위에 온천여관이 즐비한 온천지. 강변에서 온천물이 솟는, 계곡을 흐르는 강은 삿포로의 시가지로 이어지는 도요히라가와 강입니다. 눈이 녹을 무렵의 초봄에는 강물이 불어 물살이 거세지고, 단풍의 계절 가을에는 수면이 온통 알록달록 고운 색으로 물드는 등,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경승지이지만, 국도에서 샛길로 들어가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숨은 절경을 잘 아는 네이처 가이드들이 초보자도 계곡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 투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190만 도시 《삿포로》의 중심부에서 차로 불과 40분 거리의 시내에 이렇게 웅대한 자연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싶다”라고 가이드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현재는 주로 여행객들이 체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나면 바로 갈 수 있는 근거리에 있으니 삿포로의 시민 여러분도 일상생활 속의 “비일상적인 체험”을 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절벽 위의 절경을 자랑하는 카페와 숲 속의 빵집 개성 넘치는 가게를 찾아서 드라이브!

“오토바이로 조잔케이를 달리면서 늘 “경치가 정말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이곳에 카페를…”라고 말하는 사람은 시라이카와 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한 《카페 가케노우에》의 주인, 아이야마 아쓰코 씨. 또, 숲 속의 빵집 《베르지네 바카노》의 혼마 다쓰야 씨는 “미나미구에서 지금도 채굴되는 이시야마 연석의 질감이 좋아서 그 돌들로 정원을 꾸며 봤어요.”라고, 나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돌이 있는 정원을 만든 이유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멋진 환경에 반한 사람들이 하나하나 만들기 시작한 유니크한 가게가 여기저기 산재하는 것도 조잔케이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체험으로 몸을 움직여 즐긴 후에 배를 채우는 것은 물론,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싶을 때 무작정 차를 달려서 찾아가고 싶은, 그런 개성 있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온천지 사람들에게 친숙한 찻집에서 제공하는 숨은 명물, 《프랑세》의 커틀릿 샌드위치도 꼭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