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카테이
메이지시대의 기품이 넘치는 일본식과 서양식이 절충된 디자인
지금도 변함없이 한곳에 서 있는 130년 전의 귀빈접대소
1880년, 메이지 천황이 홋카이도에 행차했을 때에 휴게소로 세워진 것이 이곳 세이카테이다. 숙박시설로 만들어진 것은 나카지마공원에 있는 호헤이칸이다. 개척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에 잘 알려진 시계탑과 호헤이칸은 이축되었지만, 세이카테이는 지금도 지어졌을 때와 같은 장소에서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서양식 구조를 띠고 있지만 곳곳에 일본풍 양식을 조화시킨 디자인은 지금 보아도 세련되게 느껴진다. 한때 민간에게 불하했던 적도 있었지만 보존을 위해 시민 유지들의 기부금으로 삿포로시에 양도되었다. 현재는 삿포로시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만 건물 내부는 자유롭게 견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