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나가야마 다케시로 저택
홋카이도 개척의 시조가 생활한 저택
일본식과 서양식이 절충된 건축양식의 선구적 존재
1880년경에 세워진 제2대 홋카이도청 장관 나가야마 다케시로의 사저. 철쭉과 주목류의 나무가 우거진 정원에 둘러싸여 있는 저택의 내부는 순 일본식 서원객실과 서양식 응접실이 이어진 일본식과 서양식의 절충된 양식으로 되어 있다. 개척시대에 많이 보였던 서양건출기술을 반영한 주택의 선구적인 존재였다. 북측의 2층으로 된 건물은 나가야마 씨가 서거한 후 미쓰비시 광업 시멘트 주식회사가 매입하여 부설한 서양식 건물이다. 목조로 된 단층집 구조의 나가야마 저택 부분과는 대조적으로 흰 목재와 녹색 지붕의 대비가 눈을 끈다. 나가야마 씨는 퇴임 후에 도쿄에 상경하여 귀족원의원을 맡았고 1904년에 서거했다. 유언에 따라 유골은 삿포로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