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신궁
홋카이도 신궁은 꽃구경, 축제, 새해 첫 참배로 붐비는 홋카이도의 핵심 명소
홋카이도 신궁은 1869년 “개척민들이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곳”을 만들라는 취지에서 메이지 천황이 홋카이도에 “개척 3신”을 제사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칙서를 내린 것이 역사의 시작이 되었다. 당시 삿포로 시가지
설계에 착수했던 판관 시마 요시다케에 따라 3면은 산에 둘러싸이고 한 면은 평야가 펼쳐진 마루야마에 신전을 짓게 되었다. 신도에서 신을 모시는 신궁의 존재는 고난을 무릅쓰고 원시림을 개척해 나가는 개척민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고,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는 장소가 되었다. 1964년에는 쇼와천황의 재가를 얻어 메이지천황도 신으로 모시게 되어 현재는 4신을 제사지내고 있다. 홋카이도의 발전과 사람들의 행복을 지켜주는 수호신은 새해
첫 참배에서부터 시작해 액막이, 잡귀를 쫓는 행사가 있는 입춘 전날, 혼례 등 홋카이도 도민들의 생활에 지금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야생 다람쥐가 보이기도 하는 신궁 경내는 봄이 되면
벚꽃과 매화가 동시에 꽃을 피위 꽃놀이 인파로 붐비기도 한다.
신사를 참배한 기념으로 고슈인(도장)을 받자
고슈인이란, 신사에서 참배한 증거로 참배 접수소에서 본인의 고슈인 수첩에 찍어 주는 도장을 말한다 (배관료 300엔). 홋카이도 신궁의 고슈인 수첩은 배관료 1,300엔을 내면 도장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일본국가 가사에 등장하는 작은 돌로 만들어진 “사자레이시”
홋카이도 신궁의 사무소 앞에는 작은 돌(사자레이시)이 오랜 세월을 거쳐 암석(큰 바위)이 된 “사자레이시”가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기후현 가스가무라에서 채취된 돌과 홋카이도 히다카사루가와 강에서 채취된 비취 계열의 돌, 2가지를 볼 수 있다.
“홋카이도 개척의 아버지”라 불리며 신궁 창건에 깊이 관여한 시마 요시타케의 동상
홋카이도 개척에 앞장서서 삿포로 도시개발의 초석을 쌓은 시마 요시타케. 허허벌판에 미래도시의 상상도를 그린 그의 공적을 기려 만든 동상이 홋카이도 신궁과 삿포로 시청 로비에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