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삿포로에서는 일본의 야경 100선 중, 2곳의 야경명소가 선정되었습니다. 한 곳은 홋카이도의 3대 야경에도 선정된 “모이와야마”. 표고 531m의 산정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360도의 대 파노라마는 삿포로 중심 시가지의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손쉽게 갈 수 있고, 전용주차장이 있어 차로 가도 편리합니다. 또 한 곳은 삿포로역에서 직결된 “JR타워 전망실 T38”. 최상층 38층에 있는 전망실은 표고 약 180m 지점의 동서남북 전방향에서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정비된 삿포로시의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남자분들은 남자용 전망화장실도 꼭 이용해 보시길.

데이트할 때 야경을 보고 싶다면 홋카이도 제일의 번화가, 스스키노 구역에 있는 노베르사의 관람차 “NORIA” (노리아)가 어떨까요? 빌딩의 옥상에 설치된 표고 약 110m의 관람차에서 내려다보는 삿포로의 야경에 기분도 고조될 것입니다. “삿포로 TV탑”의 전망대는 오도리공원 1초메에 있습니다.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기간과 눈축제 시기에는 빛나는 조명과 하얀 눈으로 화장한 로맨틱한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좀 더 설레는 기분을 맛보고 싶은 커플은 삿포로시의 상공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어떠실지? 아사히코요라는 회사와 홋카이도항공이 운행하는 오카다마공항 발착의 헬리콥터나 세스나로 삿포로의 야경을 공중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틀림없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밤이 될 것입니다. 두 곳 다 계절한정으로 예약필수입니다.

아이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추천 야경명소는 삿포로시 중심부의 남서구역에 있는 “아사히 기념공원”과 “호로미고개 전망주차장”입니다. 두 곳 다 삿포로시 중심부에서 차(택시)로 15분 정도. 아사히야마 기념공원은 표고 약 110m 높이에서 야경을 바라볼 수 있고, 낮 동안에는 원내의 놀이광장이나 꼬마광장 등에서 놀 수 있어서 조그만 아이도 같이 온종일 즐길 수 있는 야경명소입니다. 호로미고개는 반케이 구역에 있는, 여름에는 약 5천 그루의 라벤더를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명소로, 그곳의 주차장이 밤이 되면 표고 약 300m 높이의 야경명소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오쿠라야마 점프경기장 바로 앞에 있는 “램 다이닝 오쿠라야마”에서 식사를 즐기며 보는 야경은 어떠세요? 표고 160m가 넘는 곳에서 삿포로의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맛있는 양고기 요리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